장애인분과 민관협력 공동사업 벤치마킹 

장애인분과는 2023년 민관협력 공동사업으로 수원시의 무장애도시 환경 또는 장애친화마을 조성을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 실마리를 찾기 위해 4월 26일,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에 방문했는데요.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는 재활공학사와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이 근무하며 '사람과 기술을 이어주는 곳'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다양한 보조기기 지원과 인식개선 사업을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보조기기는 장애에 한정되지 않은, 불편함이 있는 모든 곳에 필요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되는 기회였습니다.

현재 시스템에 등록된 인원만 12,000여명에 이른다고 하네요.

개인의 욕구와 실제 신체 상태에 최적화된 기기를 선택하고 적용, 관리하는 전문 AT사업에 대한 소개를 들었습니다.

아동의 경우 장애등록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고, 노화 또는 일시적인 질병으로 인한 환자의 경우 장애등록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모두 포함하여 보조기기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아래와 같은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 경기도 내 31개 시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모은 보조기기 신청서 검토 후 담당자가 참고하여 구입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자문 제공

- 장애인 보조기기 교부 및 저소득장애인 의료비(보조기기) 공적 지원사업

- 각종 보조기긱 대여, 맞춤, 수리(세척), 특화서비스

- 휠체어 모형키트 등 교구를 활용한 장애인식개선사업

이어서 보조기기체험전시관에 전시되어 있는 모든 보조기기의 종류를 설명하고 직접 시연까지 보여주셨습니다.

불편함이 없으면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세세한 보조기기가 굉장히 많았는데요.

여전히 가격이 높긴 하지만,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일상생활의 재활을 돕는 기기들의 질과 편리성이 나날이 늘어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루게릭병 등 와상환자와의 소통을 위한 특화 보조기기와 요즘 커스터마이징 기능까지 내포한 스마트AAC 기기까지 관점을 바꾸면 만들어낼 수 있는 물품이 무궁무진해보였습니다.

모든 신청 원칙은 개별서비스로, 필요한 개인이 직접 센터로 신청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장애인분과 소속 기관 네트워크 차원에서 사전 연락 및 공문을 통한 교류로 협의하면 가능하다고도 말씀해주셨습니다.

마지막에 센터장님께서 뜻깊은 선물까지 주셨는데, 바로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쓰는 휠체어 모형키트 교구입니다.

여러 행사나 수업에서 활용하고 있는 이 키트는 박스를 펼치면 마을 약도가 나와서 상황극을 해볼 수 있고, 골판지로 휠체어 모양을 만들어 자연스럽게 친숙함을 주는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유익한 정보를 가지고 각 업무에서는 물론 장애인분과의 올해 이슈인 '수원시 장애친화마을 만들기'를 힘차게 추진할 수 있는 힘이 된 것 같습니다^^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수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의 앞길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