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한달간 노인분과에서는 2023년 민관협력공동사업인 ‘고령친화 환경조성을 위한 벤치마킹’을 추진하였습니다.

공동사업 1탄은 지난 4월 6일 ‘고령친화도시 그리고 유니버설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전미자 이사장님의(복지환경디자인연구소) 교육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유니버설디자인과 고령친화도시 개념 이해로 시작해서 어르신들이 어떠한 배려 없이 자연스럽게 본인들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떤 디자인적 설계와 접목이 필요한지 사례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거시적인 측면과 함께 미시적이면서 바로 실천 가능한 부분까지 교육 내용에 잘 담아주셔서 교육이 끝나고 나서도 지역에서 어떻게 실천 가능할지 열띤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금번 교육을 통해 수원시가 고령친화도시로 갖추어야 할 환경적 측면에 대해 실질적인 이해와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강사이신 전미자 이사장님께서 향후 교육내용이 실제 반영된 서울시 사례를 직접 견학할 수 있도록 연계까지 추진해 주실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공동사업 2탄은 원주시에 위치한 ‘고령친화 연구센터’ 방문이었습니다. 지난 4월 27일 노인분과 위원님들과 함께 어르신 친화적인 생활환경 조성은 어떤 부분이 고려되어야 하는지, 실제 어떤 모습으로 실현 가능한지를 배우기 위해 본 연구센터를 선정,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건강보험공단에서 국토부 지원으로 설립한 본 센터는 지상 2층부터 5층까지 위차하고 있으며 우리는 주로 2,3층 전시관과 체험관을 견학하였습니다.

먼저 2층 고령친화연구센터 전시관에서는 어르신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하기 위해 필요한 용품들 중심으로 견학이 이루어졌습니다. 보행보조기구에서부터 운동기구, 생활보조기구 등 고령으로 인해 불편한 부분을 보조할 수 있는 다양한 보장용품들을 상세한 설명과 함께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어르신 생활시설이나 이용시설에서 도입 가능한 용품들에 대해 위원님들의 관심과 반응이 매우 뜨거웠습니다.

신체적 능력이 저하되는 어르신들에게 안전한 생활을 보장하는 것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어르신이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권리와 직결되는 부분이라는 것을 알기에 위원님들 모두 필요성에 공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3층 체험관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체험관은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고령친화 자택환경 및 욕실, 거실 등 어르신들이 시설이나 자택내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지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침대를 오르 내릴 때, 변기에서 일어날 때, 신발을 신고 벗을 때처럼 노인이 아닌 우리에게는 정말 무의식으로 이루어지는 일상의 활동들이 어르신들에게는 얼마나 어렵고 또 위험한 일인지, 그리고 작은 지원들을 통해 이러한 불편과 위험이 얼마나 경감될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작은 것 하나하나 상세히 설명해 주신 연구센터 팀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4월 바쁜 일정 속에서도 노인분과 위원님들과 함께 수원시 고령친화 환경조성을 위해 교육과 견학을 숨가쁘게 추진했습니다. 앞으로도 또 다른 선진지역 견학이 예정되어 있고 또 이렇게 배워온 내용들을 수원시 안에서 어떻게 녹여낼 것인가에 대한 논의와 방안모색이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도 노인분과 위원님들과 함께 수원시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그래서 행복한 생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