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복지분과에서는 2023년 민관협력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주거복지 선진사례 벤치마킹을 추진하였습니다. 

올해 주거복지분과 공동사업의 주제는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새로운 주거 플랫폼을 모색하는 것으로 지역사회 내 통합적 돌봄서비스를 연계하는 안산시 '노인케어안심주택'사례를 벤치마킹하게 되었습니다. 

안산시는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돌봄이 필요한 노인이 살던 지역의 '집'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주거, 의료, 돌봄 등 통합적인 원스톱 서비스 주택을 제공하고자 노인케어안심주택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관내 만 65세 이상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필요한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본 사업은 대상자 선정에서 재산기준에 우선하여 통합돌봄서비스 필요 유무를 적용함으로써 장기요양재가급여자, 등급외, 퇴원환자, 노인맞춤중점군 등 본인 집에서 거주하면서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아야 하는 노인들을 우선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퇴원 어르신의 경우 신체적 능력저하 등으로 인해 기존거주주택에서 생활이 어려워 퇴원을 할 수 없는 경우들이 많은데 이런 어르신의 경우 케어안심주택으로 입주할 수 있게 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케어안심주택에 입주한 노인들은 개별맞춤형 의료, 돌봄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택 내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여가문화 활동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커뮤니티 공간의 경우 입주 어르신들 뿐만 아니라 지역 내 단체 등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임대,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마을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높낮이가 조절되는 세면대>

<화장실 변기 고정형 안전 손잡이>

<샤워시설 내 안전 손잡이>

<이동의 불편을 최소화한 문턱>

<출입문 안전 손잡이>

<노인 인지력을 고려한 층별 표시>

어르신 생활공간에는 생활안전 및 편리를 위해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이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어려움 없이 일상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활공간 내 냉장고 문, 화장실 공간 등 어르신 활동을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기기를 부착하여 거점 관리 기관인 복지관 담당자에게 어르신 활동 모니터링 자료가 전송될 수 있도록 하여 스마트케어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안산시 노인케어안심주택은 2개가 입주하여 어르신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올해 9월 3호 주택이 입주 예정에 있으며, 향후 2024년까지 6호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처음 케어안심주택이 문을 열었을 때는 지역사회 기반의 통합돌봄주택이 잘 운영될지 걱정도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산시, 지역사회복지관, 의료사회적협동조합, 지역자활센터 등 지역 내 민과 관이 협력하여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가능하다는 성공경험을 하게 되었고 이제는 더욱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수원시에도 이와 같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통합돌봄주택이 적용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견학이었습니다. 벤치마킹을 통해 주거복지분과에서는 가족돌봄청년을 지원할 수 있는 통합돌봄주택 모델을 모색해 보자는 결의를 다질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