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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와 보건의료 연계, 이제는 탁상공론을 넘어서야....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3-01-04 조회수 4771
첨부파일 파일 [0]기획기사_제목.jpg

지난 1217일 오후4시에 수원시정 중회의실에서 수원시 지역사회복지계획과 지역보건의료계획의 연계 방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복지와 보건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제5차 휴먼복지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 보건을 대표해서 첫 발제자로 참석한 김혜경 수원시 장안구보건소장은 지역보건의료계획은 1995년 지역보건법 개정으로 의무화되었고 지금까지 1997년부터 4개년씩 총 5기가 수립되어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 소장은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자체 차원의 체계적인 계획의 수립 의미와 지역사회건강조사 등을 통한 객관적인 통계자료 확보, 계획작성 실무교육을 통한 보건소 담당자의 기획능력 향상 등의 성과가 있었다라며 하지만 예산과 인력의 미확보에 따른 계획과 실행의 불일치, 주민참여 기반 부족, 지역사회복지계획과의 연계 부족, 중앙정부의 지역보건의료계획 부재 등의 문제점이 여전히 남아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보건과 복지의 연계 필요성에 대해 김 소장은 법적 근거에서도 지역보건법과 사회복지사업법상 연계를 명시하고 있고, 서비스 제공자 및 클라이언트의 입장에서도 보건과 복지의 연계서비스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며 일차적으로 보건과 복지의 연계를 위해서는 실무팀을 구성하고 연계방안을 각 계획에 수록하는 방법과 좀더 통합계획으로 의미을 갖기 위해서는 시범사업으로 통합지침서를 개발하여 추진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라고 역설했다.

다음으로 복지를 대표해서 발제를 맡은 김수정 국제사이버대학교 교수는 지역사회복지계획은 2003년 사회복지사업법의 개정되면서 의무화되었고 현재 2007년부터 수립되어 제2기가 시행되고 있다라며 계획의 수립주체 및 절차, 시기 그리고 주요 내용 등이 지역보건의료계획과 대부분 일치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1, 2)

<1> 중요계획의 내용 비교

사회보장기본계획

지역사회복지계획

지역보건의료계획

환경변화 및 전망

국내외 사회보장환경의 변화와 전망

복지 수요의 측정 및 전망에 관한 사항

보건의료수요 측정

방향 및 대책

사회보장의 기본목표 및 중장기 추진방향

사회복지시설 및 재가복지의 장기·단기 공급대책에 관한 사항

보건의료에 관한 장단기 공급대책

주요 추진과제 및 추진방법

자원 및 재원

필요한 재원의 규모와 조달방안

인력·조직 및 재정 등 복지자원의 조달 및 관리에 관한 사항

인력·조직·재정등 보건의료자원의 조달 및 관리

사회보장 관련 기금 운용방안

전달체계

사회보장 전달체계

사회복지 전달 체계에 관한 사항

보건의료의 전달체계

통계 수집

지역사회복지에 관련된 통계의 수집 및 정리에 관한 사항

지역보건의료에 관련된 통계의 수집 및 정리

보건복지 연계

사회복지서비스 및 보건의료서비스의 연계 제공 방안에 관한 사항

지역보건의료와 사회복지사업간의 연계성 확보 계획

종사자 처우개선

사회복지시설에 종사하는 사람의 처우 개선에 관한 사항

기타

그 밖에 사회보장정책의 추진에 필요한 사항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항

<2> 지역사회복지계획과 지역보건의료계획 비교

또 김 교수는 그동안 보건복지연계는 일부 방문보건사업에 국한되어 협소하게 추진되고 왔고 특히, 보건 및 의료부분에서 공공부문보다는 민간의료부문이 절대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 실질적인 연계협력체계가 어려운 구조를 갖고 있다라며 보건복지연계를 위해서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지역사회복지협의체의 각 실무분과를 통해 지속적인 논의구조 갖고, 상호간의 사업을 이해하기 위한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며, 공급자의 이해관계를 넘어 시민참여를 통해 시민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재편되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공통적으로 지역복지계획과 지역보건의료계획의 실질적 내용과 범주를 어디까지 할 수 있을 것인가보건과 복지의 실질적인 연계와 통합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은 어디까지인가를 점검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위해 향후 수원시는 보건과 복지 관계자들이 지역복지계획과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의 연계를 위한 T/F팀을 구성하여 2013년부터 공동추진하여 2014년 계획수립 시점까지의 로드맵을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번 복지포럼은 지역사회복지계획과 지역보건의료계획의 연계 필요성은 강조되어왔으나 계획과 실행에서 실질적으로 연계되지 못하고 있어 2014년도 지역복지계획과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을 앞두고 양 관계자들이 모여 그 구체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준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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