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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지역복지를 기획하는 계사년을 만듭시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3-01-04 조회수 3776
첨부파일 파일 [2]기획칼럼_제목.jpg

송원찬 사무국장(수원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새로운 계사년 한해를 맞이했습니다.

지난해는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로 정치의 한해를 보냈습니다.

사회복지계에서는 2012년 한해에 대한 기대가 남달랐습니다. 특정 정당의 지지여부를 떠나 최초로 대통령선거에서 복지담론이 중요한 의제로 부상하고 구체적인 실현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여느 해보다는 여러 가지 복지공약이 눈길을 끌었지만 단순한 정책의 나열에 불과해 복지국가의 미래상을 보여주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는 선거였습니다. 이제 새로운 정부의 복지정책이 앞으로 국가와 지역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분석과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13년 수원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에서 지역복지에 대해 고민해야할 몇가지 과제가 있습니다.

 

먼저, 제대로 된 지역복지계획 수립을 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2014년 상반기에는 제3기 지역복지계획(20152018)을 수립해야하는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법정계획인 지역복지계획의 과학적인 수립은 향후 수원의 복지비전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지역사회복지협의체의 각 분과를 중심으로 중앙정부의 복지정책 방향과 연동해서 각 영역별 복지아젠다를 개발하는 기획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지역복지를 지역주민에게 돌려주어야 합니다.

아직까지도 복지서비스는 공공과 민관의 공급자 중심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수요자 중심을 넘어 수혜자에 머물고 있는 시민들이 복지의 주체로 참여하는 지역복지체계 구축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수원시에 구축되어 있는 동주민복지협의체가 실체없는 관변조직에 머물지 않고 역동적인 주민참여형 복지모델이 될 수 있도록 기획이 필요합니다.

 

세 번째는 지역사회의 자원체계의 새로운 구축이 요구됩니다.

주민들의 복지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서 공공의 재원은 확대되어야 합니다. 이를 전제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복지자원들이 순환되고 복지의 총량이 확대되는 온오프라인의 자원체계 구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2월경 수원시 조직개편에 따라 복지자원관리팀이 새롭게 구성이 될 예정입니다. 이를 계기로 민관협력 방식의 자원체계를 새롭게 기획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원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민관이 지역복지 현안과 정책을 공론화하며 그 해법을 찾고, 지역복지계획의 모니터링과 평가를 통해 수원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왔습니다. 민관 구성원의 열정과 헌신이 선진적인 협의체를 만들어왔습니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지역복지의 기획을 통해 수원복지의 힘과 저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통해 참여와 소통 그리고 협력을 통한 복지공동체 수원의 비전이 구현되는 한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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