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협의체 위원활동을 돌아보며,

                                                                                      8기 활동을 기대합니다.

이귀선 (수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

7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마무리하며 먼저 위원 여러분과 사무국에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4기 수원시지역사회보장계획을 세우며 함께 했던 200여 차례의 회의, 토론, 워크숍에서 보여주었던 열정들의 결과로 저희는 보건복지부 평가 대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것만으로도 큰 기쁨인데 결과까지 좋으니 앞으로의 날들도 더욱 기대가 됩니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수원시의 사회복지, 교육, 고용, 주거 등 광범위한 분야에 대한 수원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 저희는 많은 시간을 들여 여러 시민들을 만나고 그 이야기에 경청하였습니다. 특히 300인의 수원시민이 함께 4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전략과 사업내용들을 공유하고, 의견을 모았던 원탁토론회가 기억에 남습니다. 이 시간은 무엇이 수원시민의 삶을 더 안정되고 풍요롭게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의 끈끈함, 함께 하는 마음을 모아 주었던 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대표협의체의 모든 위원들이 매달 첫째 화요일에 모여 협의체의 활동과 행사를 듣고, 서로의 상황도 공유하는 조찬모임이 그것이었습니다. 대표협의체는 실무협의체나 실무분과에 비해 만나는 시간이 적습니다. 분기마다 얼굴 익힐 만하면 위촉기간이 끝나버릴 정도라 할까요? 그런데 조찬회의 덕분에 매달 만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 단체에는 어떤 행사가, 저 기관은 어떤 일을 하는 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회의를 위해 만났지만 그 이상의 반가움이 있었습니다.

2년이란 세월이 너무나 빨리 지나갔고 별로 한 게 없는 것 같아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 8기 위원으로 위촉된 것은 7기 때 못한 일들을 8기에는 더욱 잘 하라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수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목적은 수원시민들의 삶의 질이 더 나아지는 것입니다. 시민들이 언제나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는, 우리 지역에 맞는 계획이 무엇인지를 찾겠습니다.

또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위원들의 협의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위원 한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조정하여 함께 만들어 가는 계획과 실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원처럼 민과 관, 민과 민의 협력이 잘 이루어지는 곳도 드물 것입니다. 지역사회복지에서 사회보장으로 영역이 확대되며 더욱 폭넓은 기관, 단체, 구성원들과의 교류와 협력이 필요할 때라 생각합니다. 수원이 가진 장점을 살려 민간과 행정이 함께 교류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좋은 장(場)이 펼쳐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8기에도 모든 위원들의 지혜를 모아 행복한 수원시민들의 매일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