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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활성화와 기부문화`를 생각하면서...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1-10-13 조회수 3727
첨부파일 파일 10월_칼럼_제목.jpg

 김 철 홍

 

<우만종합사회복지관장>

 

 

우리는 일전에 수원시에서 ‘천사의 날’을 지정하고 ‘천사의 날’을 맞이하여, 수원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에서 주관하는 “지역사회자원과 기부문화 활성화”에 대하여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많은 좋은 내용이 본인 뿐 아니라, 토론회 발제자와 토론자들에 의하여 의견들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기부문화에 관한 주제는 사회복지기관의 입장에서 보면 후원금 기부활동을 어떻게 전개할 것인가에 관한 ‘사회복지마케팅’에 관한 내용과도 일맥상통할 것 같다. 기관의 재정확보 측면에서 사회복지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재정자원의 계획과 동원, 배분, 효율적인 사용과 책임성 있는 관리는 필수적이라고 본다.

 

 

모금 시장분석, 다양한 기부상품 개발, 전략적인 기부상품의 홍보는 물론이고 잠재적 후원자의 개발, 이미 개발된 후원자의 일대일 고객관리를 통해 기부의 극대화를 가져와야 한다.

 

사실상 본인이 소속되어 있는 복지관에서도 다양한 기부활동을 최대한 노력한다는 차원에서 3년 전까지만 해도 매년 직원들을 혹사시키면서까지 일회성 기부활동으로 일일호프를 진행해 왔는데, 티켓판매를 위하여 기관장뿐 아니라 모든 직원들까지 그 티켓 판매를 위해 그리고 모금액의 목표달성을 위해서 전력을 다해 노력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사회복지기관이나 시설에 대한 기부활동 증대방안도 중요하고 시급하지만, 좀 더 대중적인 입장에서 지역사회라는 관점과 입장에서 더욱 시급한 것은 기부문화를 우리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그 노력을 위해 참여를 최대한 끌어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인지, 그 노력을 하기 위한 불을 과연 누가 먼저 점화할 것인가에 항상 몰두하여 생각하게 된다.

 

 

점점 가면 갈수록, 기부의 양태가 서울 그리고 대형단체나 기관에 편중되고 소규모 비영리조직은 소외되고 있어 기부라는 영역내에서 조차 덩치큰 규모와 작은 규모가 서로 소외되고 있고, 결국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새로운 입장에서 새로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을 예리하게 받고 있다.

 

따라서 지역사회중심의 소규모 비영리조직 모금의 활성화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차원의 조례나 제도가 필요하며 지역사회주민들이 하나로 기부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는 ‘수원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재단’을 고려할 수 있다는 내용도 발제자에 의해서 나왔다.

 

또, 이를 위해서는 지역사회 중심의 모금역량을 확대하고 기업, 공공기관, 종교단체 등의 지역의 민간자원을 개발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발제자의 의견에 많은 청중들이 함께 공감하였듯이, 필자 역시도 이러한 민간자원들이 하나로 지역사회 수원이라는 소속감과 결속력을 바탕으로 인식하고 지역의 재단에 이바지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겠다고 느끼고 또 다른 고민을 안고 자리를 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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