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일 제3기 수원시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을 위한 수원시민의 대화가 “시민이 행복한 수원복지공동체, 우리의 이슈와 대안은?”란 주제로 수원시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박진희 민간공동위원장과 이해왕 복지여성국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또 지역사회복지계획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사전교육을 시작으로 참석자들이 본격적인 수원시 복지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면서 토론이 진행됐다.

▲ 청소년복지 : 청소년 꿈을 찾아주세요/ 학교안에 학교사회복지사 배치

- 형식적인 청소년 상담 및 진로상담 개선

- 멘토제도, 진로탐색프로그램, 부모교육 등 체계적 접근

- 수원시 30여개 초중학교에서 모든 학교에 학교사회복지사 배치

▲ 노인복지 : 노인일자리 연중사업과 임금인상 방안

- 노인일자리와 관련한 정확한 어르신 욕구파악

-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기간(10개월--> 12개월)과 인건비 현실화

- 노인생명사랑(자살예방) 등 특화된 일자리를 차별화되고 체계적인 관리

▲ 지역복지 : 복지관을 좀 더 잘 활용하는 방법

- 대상의 수준에 따른 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화

- 복지관의 특화된 브랜드 필요

- 열악한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및 노후시설 보강

▲ 지역복지 : 마을주민끼리 서로 잘 소통하려면?

- 동네 동아리 모임 구성 등

- 생애주기별 관심꺼리를 제공(호매실동 주민간 계란, 고구마 물건교류)

- 설문조사를 통한 욕구와 관심사 파악하고 공동체관련 교육

▲ 이주민복지 : 결혼이민자들의 일자리와 자녀교육

- 일방적 한국 문화주입식 교육과 프로그램 지양

- 자녀교육 정보부재로 인한 학습능력격차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 통역 등 제한된 결혼이민자 일자리의 다변화 지원

▲ 영유아복지 : 영유아 환아 관리대책 / 보육정책 및 예산 확보

- 영유아 환아를 보건소나 거점어린이집 지정 관리시스템 도입

- 보육정보센터 구별 설치 및 직장 어린이집 설치 지원

- 환아 보육도우미 바우처, 부모휴가제, 노인일자리 창출과 연계

▲ 장애인복지 : 장애자녀를 살해 후 자살한 아빠의 죽음?/ 수원시민과 장애인이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는 무엇인가?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프로그램 개발 및 진행

- 장애인 양육부담 줄이기 위한 제도개선

- 장애인 인식개선 프로그램 및 홍보 그리고 조례 등 제도개선 필요

- 성년후견인 제도 확대와 복지공동체 마을 생태계 조성(무장애 마을)

▲ 장애인복지 : 장애인이동권

- 장애인 주차장 부족, 휠체어 경사로 없거나 시작장애인 점자표시 부정확

- 장애인 불편사항 개선 시스템 도입(시장 장애체험 필요)

- 장애인 택시, 해피콜 등 증대

▲ 보건의료 : 정신건강증진 정책과 예산

- 정신건강증진사업의 예산이 삭감되는 등 지속적으로 예산순위 후퇴

- 정신장애인들에 대한 인식개선과 수원시정신건강증진센터 지속 지원

▲ 기타 : 기본질서 준수 등

  이날 참석자들은 기존의 토론방식과 다른 자유로운 의사소통방식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고 사회복지 노인, 장애인 등 개별분야를 넘어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공유한 부분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일부 구체성이 떨어지는 제안과 사업도 없지 않았지만 진솔하게 다양한 복지영역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시민의 대화에서 나온 다양한 주제와 내용들을 제3기 수원시지역사회복지계획에 직간접적으로 반영이 되기를 희망했다.

  앞으로 수원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시민들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와 시민공모 이벤트 등과 함께 분야별 의견수렴을 통해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담아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