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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갑오년! 수원복지의 미래를 디자인합니다.
작성자 송원찬 등록일 2014-01-16 조회수 3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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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갑오년! 수원복지의 미래를 디자인합니다 

 

                                                                                            송 원 찬(수원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사무국장)

 

 

  갑오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저마다 올 한해 신년계획을 세우고 나름대로 다양한 방법으로 그 계획을 지켜나가고 있을 것입니다. 때론 현실성 없는 계획을 세워 작심삼일로 포기하거나 계획을 수정하며 다시 각오를 다지는 분들도 없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듯 개인의 계획도 스스로에게는 무척이나 중요한 일이며 좀 더 현실 가능한 계획을 통해 자신의 발전한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하물며 국가나 공공기관의 계획은 그 계획의 실행에 따라 시민들에게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크다 할 것입니다. 결국 공적인 계획은 과학적이고 구체적이며 현실가능성이 요구되고,  특히나 시민들의 삶의 질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지역사회복지계획은 더욱 그렇습니다.
  
  지금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제2기 지역사회복지계획(2011-2014년)을 평가하고 제3기 지역사회복지계획(2015-2018년)을 수립하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입니다. 수원시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런데 2014년 수원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의 핵심사업인 제3기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을 위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수원지역사회의 복지혁신을 위한 비전과 전략이 담겨져야 합니다.
 

  제2기까지의 복지계획도 나름대로 시민들의 복지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주민욕구조사를 토대로 노인, 장애인, 여성 등 대상별 비전과 전략을 중심으로 수립하여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3기 복지계획의 큰 변화는 백화점식의 대상별 계획이 아닌 지역특성과 우선순위에 맞는 비전과  전략목표에 따른 핵심 및 세부사업을 세워야 합니다. 즉, 이번 복지계획은 수원시 특성에 맞는 중장기 복지비전과 전략을 세우는 것입니다.   

 

  둘째는 수원시민의 참여가 보장되는 유쾌한 복지계획이 되어야 합니다. 
 

  기존의 복지계획은 공급자 중심이거나 형식적인 시민참여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제3기 복지계획은 명실상부한 시민주체, 시민참여형 복지계획이 수립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일회적이고 형식적인 공청회에 머물지 않고 풀뿌리마을단위 의견수렴, 시민복지아이디어 공모전, 시민 및 청소년서포터즈 활동, 시민 릴레이 포럼 및 오픈스페이스방식의 토론 등 다양하고 신선한 시민참여방식의 개발이 절실합니다.   

 

  셋째는 수원시 행정의 책임성과 예산이 수반되는 실효성 있는 계획이어야 합니다.  
 

  그동안 전국적으로 지역사회복지계획은 지방자치단체의 중요한 계획임에도 불구하고 그 위상을 갖지 못한 채 행정의 관심 밖의 계획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민들의 복지에 대한 관심과 행정에서의 복지의 영역이 확장되면서 지역사회복지계획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3기 복지계획은 자치단체장의 책임성을 갖기 위해 지역복지계획T/F 구성시 임명장 수여하고 단체장 및 시의회에 수시로 점검 및 보고가 이루어지도록 했습니다.

 

  또한 6. 4 지방선거에 당선된 단체장의 복지공약이 복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출시기도 6월말에서 9월말로 연기했습니다. 따라서 명실상부한 수원시의 복지의 법정계획으로의 위상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이렇듯 중요한 지역사회복지계획을 제대로 만들어서 다시금 수원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의 힘과 저력이 나타나야 합니다. 수원시 복지미래를 새롭게 디자인하여 주민의 복지권이 확보되고 삶의 질이 향상되는 일대 전환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합니다.

 

  청마의 갑오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 제3기 수원시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을 위한 수원시민의 대화(201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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