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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공동체를 위해 함께 성장하는 시민의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8-01-10 조회수 3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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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공동체를 위해 함께 성장하는 시민의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박창재 수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장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수원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제7기 협의체를 구성하면서 새롭게 변모하였습니다.
우선 지난 6기까지 복지와 보건 영역 중심의 실무분과는 사회보장 전반의 영역으로 확대되었습니다. 특히 실무분과는 지역특성과 현안사항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위한 연구기획, 전달체계, 일자리, 주거복지, 교육문화, 시민건강의 기능별 전략적 분과와 저출산, 고령화 및 사회적 약자에 대응하기 위하여 영유아, 아동청소년, 노인, 여성가족, 장애인, 이주민의 생애주기와 대상별 분과 등 12개 분과를 구성하여 226명의 위원을 위촉하여 2018년 활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의 시민참여와 실행력 확보를 위하여 수원시 시민협치팀, 예산팀 등도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연말에는 잊혀져가는 공동체의식 회복을 희망하며 ‘그때 그 시절 행복했던 고백 동네’라는 주제로 600여 명의 시_동협의체 위원님들이 참여하여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어릴 적 이웃과 이웃이 함께 정을 나누며 살았던 ‘동네’가 어느 순간 어색하고 잊혀져가는 단어가 된 지금에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마을을 회복하기 위한 다짐의 자리이기도 하였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우리 협의체는 새로운 과제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바로 제4기 수원시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지난 3기 보장계획이 금년까지 시행됨에 따라 사회보장 영역의 4개년(2019~2022년)의 중장기 비전과 전략, 그리고 실천과제를 민관 거버넌스를 통하여 마련하게 됩니다.


이에 제4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에 있어 수원시민과 사회보장관계자 분들에게 협조와 참여를 당부드리며,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새로운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 담아내야 합니다. 그동안의 지역의 사회복지계획은 보건과 복지 영역에 국한되어 지역사회 복지패러다임 변화와 복잡 다양한 시민의 욕구를 모두 담아내기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특히 일자리, 주거, 환경문제 등 전문적이지만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부분에 있어 이제 사회보장 영역에서 다뤄야 할 중요한 분야가 되었고, 이를 지역의 여건과 환경 그리고 거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 계획이 계획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강한 실행력을 담보해야 합니다. 지난 3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중앙정부 이양 및 시-도 매칭 등 보편사업과 수원시 자체사업인 지역사업으로 수립되었지만 4기 계획 수립방향은 지역의 여건과 환경을 반영한 순수 자체사업으로 수립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완전한 민관 거버넌스를 통하여 실현가능한 계획수립과 행재정에 대한 지원계획 및 철저한 모니터링 및 평가체계를 수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의지와 함께해야 합니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이 4년마다 지방선거가 있는 해에 수립되는 것은 바로 새로이 선출되는 자치단체장의 강한 의지를 이끌어 내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보장계획은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과 자치단체장의 약속사업을 함께 검토하여 수립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연초부터 시작되는 지역조사와 계획수립을 위한 여러 기초 작업에서 사회복지 관계자 등 민간에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에 대한 강한 의지가 함께 필요한 것입니다.


2018년 수원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시민의 행복’을 선언하면서 2017년 선언한 ‘수원 시민의 정부’가 수호해야할 시민의 기본권인 ‘복지시민권’을 표방하였습니다. 이는 노동, 주거, 교육, 육아복지권을 강화하는 등 복지 패러다임의 확장을 의미하며 지역사회복지계획이 지역사회보장계획으로 확장됨과 일맥상통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수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새로운 정부와 더불어 민선 7기를 맞이하면서 지역사회보장계획이 ‘시민이 주인되는 복지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성장하는 시민의 동반자’로 한걸음 더 다가가겠습니다. 그 실천적 소통의 장에 수원시민과 협의체 위원님들이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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